1월17일, 불기 2567년 울산불교신년간담회 봉행
울산불교종단연·조계종울산사암연 회장단 참석
연중 행사 소개…사부대중 원력 모아 연합 법석 추진

 

울산 불교도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신년 간담회를 마련하고 울산 다도 성지 건립과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이전 봉안 추진을 발원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회장 산옹 스님)는 1월17일 롯데호텔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불기 2 567년 계묘년 울산불교신년간담회’를 봉행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와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가 마련한 이 행사는 계묘년 한 년 동안 울산 불교도가 추진하는 연중 주요 행사를 소개하며 사부대중과 울산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제안하는 발원의 법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울산 불교계는 울산 차(茶) 문화의 정신을 잇는 다도 성지 건립과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이 신앙의 공간으로 이전 봉안되길 발원하는 등 울산을 문화도시로 가꾸는 원년의 해로 삼는 데 뜻을 함께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산옹 스님은 인사말에서 “울산의 차문화는 신라 시대 경주 황룡사, 울산 태화사, 양산 통도사를 거점으로 계승 발전되어 온 전통문화로 150여 다례원과 1700명의 차인들이 활동하는 근간에 울산 불교가 자리한다”며 “울산 불교도가 원력을 모아 다도 성지를 건립해 선고 다인들을 기리고 울산을 차 문화 성지로 이끈다면 울산의 전통문화인 차 문화로 지역발전과 문화 관광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특히 스님은 “현재 울산박물관에 모셔져 있는 보물 제441호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을 전통사찰로 이전 봉안해 성보의 가치를 알리고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태화사를 중심으로 하는 울산 불교 역사를 복원하길 염원한다”며 “불교 문화를 통해 울산이 문화도시로 재도약하도록 이끄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현재 울산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현재 울산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도 “울산불교신도회도 신임 회장을 선출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코로나 시기를 지나 어느 해보다 새로움이 가득한 계묘년에 울산이 문화도시로 껑충 성장하는 데 불교도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며 재가불자들도 그 길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염원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역시 “공업도시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울산 불교계 여러 큰스님과 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울산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며 울산의 가치가 더 풍성해지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산옹 스님을 비롯해 상임부회장 대활, 부회장 혜진 스님, 성덕 정사, 자문 지광, 이사 지륜,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 상임자문위원장 덕진, 상임부회장 혜원, 부회장 문성, 보화, 종현, 천조, 감사 본명, 총무 효암 스님 등 울산 지역 주요 사찰 대덕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영수 울산불교신도회 차기회장, 최진희 울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장, 정연숙 포교사단 울산지역단장 등 신행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불기 2567년 진행된 울산 불교계의 주요 연중행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는 2월5일 오후 4~7시 울산 남구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봉행될 ‘계묘년 정월대보름 합동방생대법회’는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가 주최하는 울산 불교계 연합 법석이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경주에서 봉행해 온 행사를 코로나 시기를 지나 3년 만에 개최하면서 처음으로 울산 연등축제가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는 삼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진행해 울산시민과 불교도가 함께하는 법석이 될 예정이다. 

5월12~24일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는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2023 태화강 연등축제가 개최된다. 코로나 시기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자비도량참법 정진의 법석도 제10회를 맞아 9월 중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10월에는 울산불교종단연합회가 개최하는 제12회 전통음식문화한마당과 울산불교신도회가 여는 제27회 울산불교합창축제, 11월에는 BBS울산불교방송이 진행하는 제14회 울산 차문화한마당, 12월에는 울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가 마련하는 자비나눔의 법석인 제22회 무루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울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